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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왜 매력적인가?

  • tester63992
  • 2015년 2월 3일
  • 4분 분량

향(香)이란 무엇인가?

향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매력 연구에 돌입했다.

처음 향기가 무엇인가 고민했던 것은 4년전 매력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할 때부터이다.

'멋진 향은 왜... 매력적인거지?'

군대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 밖에서 생활하면서도 향수를 사용하는 것이 은근히 큰 효과를 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 역시도 지나가던 여자가 보기와는 다르게 좋은 향기를 지니고 있으면 이상하게 가슴이 떨리곤 했다.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로즈와 여자

처음 향(香)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1. 향기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2. 그러므로 향기는 쵝오!

클럽에 갈때, 사람들을 만나러 갈때, 우리는 향수를 뿌린다.

그런데 사실 나는 커피숍에만 가도 상대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 내 코가 썩어서 그런건가?

아니다.

나는 진짜 대화를 하러 간 상태에서 상대의 향기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상하다

내가 상대의 향기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상대의 향기는 통하지 않은 것인가?

향기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단순한 명제가 여기에 먹히는 것일까?

나는 오랜 시간 고민을 했다.

그리고 찾아냈다.

정답은 YES

우리 인간은 정말 믿기 힘들정도로 오묘하며 신비하고 알수없으며, 파격적인 존재이다.

나는 세상을 보지 못하지만 나의 뇌는 세상을 볼 수 있으며, 나는 냄새를 맡지 못하지만 나의 몸은 냄새를 맡는다.

어렵게 설명하는거 따분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인간은 눈 뜨고 있는 한. 모든 오감을 사용하고 있다.

분명 커피숍에서 친구를 만날때 나는 친구의 냄새를 지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의 몸은 그 냄새를 지각한다.

나의 뇌는 시각과 청각에 초점을 맞추어 상대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상대는 나에게 시각과 청각적 요소로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간다르다.

우리는 상대를 시각으로 보고 청각으로 들으며, 후각으로 맡으며, 촉각으로 만지고, 마지막으로... 미각으로 음미한다.

우리의 뇌가 지각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요소를 빼고(시각, 청각) 나머지 요소들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작용할 뿐 느낄 수 없다. 그 이유는 인간은 비의식의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식의 영역이란 의식과는 다른 것이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 '카산드라의 거울'에 보면 이런 주인공 카산드라가 쓰레기 더미 위에서 귀와 코를 막고 눈으로만 세상을 바로보고, 눈과 귀를 막고 코로만 세상을 느끼고, 눈과 코를 막고 소리만으로 세상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평소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각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의 의식은 순간에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가장 큰 쾌감에 의식을 빼앗긴다.

그러나 사실 모든 감각은 존재하고 움직인다.

오늘 향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후각이다.

우리의 코가 마치 강아지들 코보다 못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님이나 귀머거리들의 후각은 강아지들 만큼이나 발달되어있다.

우리 인간의 신체자체가 다른 동물들보다 낮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후각동물들처럼 발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동물들은 후각이 필요한 것일까?

심지어 벌들도 좋은 향수를 뿌리고 있으면 나의 주위에 몰려든다.

그 이유는

향(香)이란 인류 생활에 유익하게 이용되어지는 냄새이기 때문이다.

즉 향이 좋은 사람은 생존가치가 높거나 번식가치가 높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의식하여 상대의 향을 느끼는 것이아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향을 파악하고 상대에 대한 판단을 왜곡한다.

'페로몬'이라는 향기 자체가 인류 생활에 유익한 냄새이다.

우리 인류를 사람들의 냄새를 보고 상대의 환경이나 상대의 건강상태를 측정한 것이다.

요양원에 있는 간호사들은 종종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고 증언한다.

실제로 간호사들은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에게서 똑같은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연에 일치가 아니다.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이다.

만약 향기롭던 어머니에게서 할머니 냄새가 난다고 가정해보자.

할머니 냄새? 내가 할머니 냄새라고 했을때, 사람들은 나의 말을 이해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나이든 사람들의 냄새를 알고 있다.

이 냄새는 신체의 변화와 생활방식의 변화로 생겨난 냄새인 것이다.

안타깝게도 할머니 냄새에는 생존력과 번식력지수가 낮다. 즉 매력적이지 않다.

한가지 향기에 대해서 더 알려주고 싶은 것이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에는 각자의 고유의 냄새가 있다.

이 냄새로 동물들 역시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건강상태나 생존률을 계산하여 상대에게 매력을 느낀다.

예를들어 인간은 상큼하고 깨끗한 냄새를 선호한다.

이것이 결국 인간인 나에게 도움이 되는 냄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리는 다르다. 파리는 더러운 냄새를 좋아한다. 더러운 냄새가 나는 곳을 찾는다.

파리에게 더러운 냄새는 최고의 향수이다. 그들의 번식을 돕는 자원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태는 비단 파리에게만 쓰이는 것이아니라 인간에게도 통용된다.

Misty Slopes

그것이 바로 '문화'이다.

문화마다 선호하는 냄새가 다르다는 것은 정말로 혁신적인 내용이었다.

내가 사귄 미국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어주겠다.

한번은 그녀의 집에 간적이 있다. 그때 나는 알 수 없는 냄새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이게 무슨 냄새인지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무슨 냄새가 나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알 수 없는 그 냄새에 기분이 나빠졌다. 그 냄새는 초코릿 같은 냄새였는데

코코넛 향과도 비슷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 냄새가 그녀를 만날 때마다 계속해서 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냄새가 그녀의 향기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무슨 향수를 쓰냐고 물어보았다.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그 향기는 미국에서 엄청 유행하고 있는 향기라고 했다 (상표이름이 기억이 안남 ㅠ)

문화의 차이기 때문에 그냥 이해한다고 하고 넘어갔지만, 헤어지는 날까지 그 냄새를 정말로 익숙해질 수 없었다.

헤어진 후에도 나는 그 냄새를 자주 목격했다. 한번은 홍대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유럽 여성들로 보이는 쭉쭉빵빵

길쭉길쭉 모델 외모같은 여성 3명이 내 앞을 지나갔다. 나는 그녀들의 외모에 '세상에 저렇게 끝내주는...'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녀들이 내 옆을 지나갈때, 그녀들에게서 그 미국 여자친구의 냄새가 풍겼다.

나는 그것이 향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물론 내 친구들 역시 코코넛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피죤이나 베이비로션 같은 냄새를 좋아한다. 레몬향이나 민트향같은 것들도 좋아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이런 향기를 맡으면 우리와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흔해빠지 피죤향이 그들에게는 낯설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이런 향香은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위협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필리핀에 갔을 때 하수구 냄새와 절인 기름 냄새가 섞인 냄새가 사방에 진동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그것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냄새로 필리핀 사람들은 그런 냄새에 거부감을 커녕 즐긴다고 했다.

그들의 터전인 만큼 그런 향香에 친숙함을 느끼는 것이다.

위의 이야기들처럼 향기란 확실히 인류에게 매력적인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매력학개론에서 말하듯 단순히 향기를 한가지 측면에서 보지 말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는 것이다.

매그니언 이라면 매력을 단순히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추어 적용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더 매력적인 사람들이 되기 위한 당신을 오늘도 매그니언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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